"미군기지 테러범 총살 생중계하자" 논란에…美 국토안보 장관 옹호 나서

"미군기지 테러범 총살 생중계하자" 논란에…美 국토안보 장관 옹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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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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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국방부의 군기지 총기난사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슬람 신자 니달 하산의 사형 생중계 방침을 옹호했다. 11일(현지시간) 멀린 장관은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을 공격하는 자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대중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하산을 총살형에 처하며 생중계할 경우 극단주의자들을 고무시키거나 하산을 순교자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멀린 장관은 '누구도 (생중계를) 직접 봐야 하는 건 아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하산의 사형을 생중계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자극해 세력을 키우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화당 내에서도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리사 머카우스키 공화당 상원의원(알래스카)은 '어떤 사형 집행도 생중계될 이유가 없다'면서 '테러리스트나 독재자들이 할 법한 일이지 미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케빈 크레이머 상원의원(노스 다코타)도 사형 생중계가 급진주의 확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형 생중계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할 경우 어린이를 포함한 시청자 수십억명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생중계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산을 총살형에 처하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생중계를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하산은 지난 2009년 11월 미 텍사스주 후드기지에 근무하던 중 총기를 난사해 장병과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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