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국빈 환영식, 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개최

트럼프 백악관 국빈 환영식, 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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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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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오전 백악관 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을 환영하는 공식 의식을 열었다.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성대하게 치러진 이날 환영식은 미중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상징적인 자리로 주목받았다. 시 주석 부부는 트럼프 부부의 안내로 백악관 에 들어섰고 양국 국가 연주에 이어 두 정상이 차례로 연설에 나섰다. 시 주석은 14억 중국 국민을 대표해 미국 국민에게 인사를 전하고 미국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의 목적을 우의를 계승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에 직면해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강대국은 인류의 발전과 진보를 촉진해야 할 역사적 중책을 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양국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인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것이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로부터 폭넓은 환영을 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미중 관계의 방향에 대해 시 주석은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는 소통 강화다. 국가 상황이 서로 다른 만큼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견 속에서도 공통점을 찾고 상호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했다. 둘째는 진정성 있는 협력이다. 양국의 이익은 긴밀하게 얽혀 있고 협력의 공간도 매우 넓다며 미중 협력이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양국의 협력 없이는 세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셋째는 평화 공존이다. 협력하면 서로 이롭지만 대립하면 모두 피해를 입는다며 충돌과 대립을 하지 않는다는 마지노선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의제도 정상 외교의 전면에 올랐다. 시 주석은 중미 양국은 모두 인공지능 강국으로서 AI를 잘 발전시키고 관리·통제할 능력과 책임이 있다며 AI의 발전이 언제나 인간의 통제 아래 이루어지고 인류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AI 경쟁국인 두 나라가 기술 패권 다툼을 넘어 공동 규범 마련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간 교류 확대 방침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희망은 국민에게 있고 미래는 청년에게 있다며 향후 5년간 미국 청소년 10만 명을 중국으로 초청해 교류와 학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판다 외교도 재가동됐다. 자이언트판다 핑핑과 푸솽이 곧 애틀랜타 동물원에 입주해 미국 국민과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며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건설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답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위대한 우의를 쌓아왔으며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수 세기 전부터 바다를 건너 무역하고 교류해온 역사를 언급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함께 싸워 승리를 이뤄냈고 플라잉 타이거스 같은 이야기는 지금도 양국 국민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시 주석과 무역·안보·인공지능·과학기술 등의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향후 수십 년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은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이은 답방 형식으로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관세 전쟁으로 극도로 악화됐던 미중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AI·안보 등 핵심 현안에서 어느 수준의 합의가 도출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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