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8개월 뒤에 해군 핵무력 증명"…美 보란듯 전략핵잠 내년 진수 가능성

김정은 "8개월 뒤에 해군 핵무력 증명"…美 보란듯 전략핵잠 내년 진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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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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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핵잠에 SLBM 10기 탑재 추정 전문가 '러 기술 지원 받았을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5000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 실전배치에 이어 8개월 뒤 해군 핵무력 강화를 위한 '중대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판 전략핵잠수함(SSBN)' 진수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제안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어 전략핵잠 공개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이른바 '적대시 정책'의 전면 철회를 재차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원산항에서 진행된 강건호 취역식 연설에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분명히 해야 한다'며 '해군 무력 강화를 위하여 현재 실행 중인 중요한 계획을 8개월 후에 다시금 세상에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중대 발표를 두고는 핵잠 등 새로운 전략자산 공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SSBN의 거의 완성된 선체를 선보인 북한이 내년 5월 본격적인 진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 북한판 SSBN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0기를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1만 t급 전략유도탄순양함 등의 공개가 거론된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동해에서) 교전 상대측이 핵자산 이동을 아무런 제한 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만약 적수들이 우리에게 무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가장 치명적인 절대의 힘의 사용을 명령할 것이며, 동무들은 적에게 섬멸적인 보복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전 배치된 강건호는 북한의 두 번째 5000t급 구축함으로 올 6월 말 서해함대에 실전 배치된 최현호와 함급과 무기체계가 동일하다. 김 위원장은 '(강건호는) 국가 핵대응체계에 망라된 하나의 수단이고 역량'이라며 강건호를 전술핵을 장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의 발사 플랫폼으로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5월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강건호를 조기 전력화한 것은 동·서해를 아우르는 해상 핵전력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의 자체 기술력과 경제력으로는 강건호를 실전 배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조기 배치 배경엔 러시아의 군사기술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핵잠 역시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정권수립일(9일)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날 취역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주애(13)도 등장했다. 어머니인 리설주도 동행했으나 주애는 김 위원장과 단둘이 나란히 갑판에 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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