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잔부상에 시달리는 오타니가 4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2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무키 베츠가 5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다저스는 3회말 베츠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4회에만 4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헌납했다.
실점하는 과정에서 테오스카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무사 1, 2루서 선발 로스레스키가 해리 포드를 상대로 88.1마일 슬라이더를 던졌다. 포드가 정확히 배트에 맞췄고,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여기서 좌익수 테오스카가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만세를 부르고 말았다.
현지 중계사 스포츠넷 LA 중계진은 "점프해서 포구를 시도했기 때문에 잡을 수 있다고 봤는데 손을 뻗은 글러브 끝을 지나쳐 가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몸의 자세를 바로 잡고 낙구 지점까지 이동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1루 주자의 득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테오스카의 둔한 움직임이 뼈아픈 2타점 2루타로 이어진 셈이다.
테오스카의 아쉬운 수비는 올 시즌 한 두번이 아니다. 그때마다 실점을 제공하고 있어 다저스에게는 고민거리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다저스는 5회말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미 에드먼의 2루타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윌 스미스가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압박했고, 2사 1, 3루서 테오스카가 적시타를 쳐 앞선 수비 아쉬움을 지웠다.
다저스는 4-5 다시 역전을 헌납했지만 8회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알렉스 콜이 안타로 출루했고, 에드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1,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등장한 베츠가 바뀐 투수 윌 디온의 2구째 90.2마일 빠른 볼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8호. 7-5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9회 올라온 에드가르도 엔리케즈가 승리를 지켜냈다.
심혜진 기자(cherub0327@mydaily.co.kr)
(0)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