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8패' 낯선 성적표…내년엔 다시 날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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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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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시즌' 안우진, 열흘간 1군 말소 안우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1군 복귀해도 1~2번 선발 등판 뒤 시즌 종료 성적 아쉽지만 구속 회복·ABS 적응 수확 건강하게 2시즌 채우면 ML 포스팅 자격 내년 시즌부터 '완전한 안우진' 기대 안우진(27·키움)의 시즌이 저물어 가고 있다. 4년 만에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에이스라고 단언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재활 시즌'이라는 수식어를 벗어던질 내년의 경기력이 더 중요해졌다. 키움은 지난 7일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은 휴식 차원의 말소라고 설명했다. 별다른 부상이 없기에 열흘을 채운 뒤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안우진은 엔트리 말소 기간에도 키움의 1군 경기에 동행한다. 키움은 7일 기준 127경기를 치렀다. 계획대로라면 안우진 정규시즌 13경기를 남겨둔 17일 1군에 올라온다. 복귀 후 1~2경기에 선발 등판하면 시즌이 끝난다. 올해도 가을야구 티켓을 따내지 못한 키움이기에, 안우진의 시즌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2023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에 소집된 안우진은 이번 시즌 3년 만에 1군 무대에 섰다. 완전한 시즌은 아니었다. 소집 해제 직후인 지난해 8월 훈련 도중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안우진은 고대하던 복귀 후 첫 시즌에 재활을 병행해야 했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게 등판 간격을 조정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다. 올해 안우진은 20경기를 뛰며 95이닝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2022년(196이닝)의 절반 수준이다. 다행히 수술 후에도 구속에는 문제가 없었다. 안우진은 시즌 초반부터 160㎞/h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속구 투수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처음 경험하는 ABS존에도 차츰 적응해 갔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3승 8패를 수확했다. 타선도, 수비도, 불펜도 약한 탓에 승운이 없었다고 할 수도 있다. 5번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이 중 승리로 이어진 경기는 1번뿐이다. 재활 시즌이라는 명목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4년을 기다린 에이스 안우진의 모습과는 분명 거리가 있다. 6월 30일 LG전에서 5.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7월부터는 피안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29일 두산 곽빈과의 강속구 투수 맞대결에서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안우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시즌과 2028시즌 각각 KBO 등록 일수(145일)를 채운다면 2028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시장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이번 시즌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MLB 진출을 향한 '쇼타임'은 다음 시즌부터다. 아쉬운 한 해를 뒤로하고 다음 시즌 '완전한 안우진'을 기대하는 이유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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