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 사이 차례로 솔로 신곡을 내놓으며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멤버들 각자만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출격한 제니는 지난달 28일 디지털 EP 'Fallen Angel'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FALLEN ANGEL'은 7일 스포티파이 기준 누적 스트리밍 1116만7033회, 0'HEAVEN' 역시 883만4327회, 선공개곡이었던 'Less than a Lover' 역시 5726만6815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해당 곡들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FALLEN ANGEL'은 몽환적인 포크 사운드에 베드룸 팝의 감성을 더한 곡이다. 강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사운드를 앞세웠던 기존 제니의 이미지와 다른 결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존 솔로 활동에서 선보였던 음악과 또 다른 장르를 시도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싱글 'SaWaDiKa'를 공개한 리사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에 13위로 진입했고, 뮤직비디오는 약 52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2026년 공개된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빠른 1억뷰 기록을 세웠다. 특히 태국의 인사말을 제목으로 내세우고 뮤직비디오에 툭툭, 무에타이 등 태국의 문화적 요소를 전면에 배치하며 자신의 뿌리를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같은 날 지수도 자신의 첫 정규앨범을 예고하는 선공개곡 'CLICK'을 내놓았다. 리사와 비교하면 초반 음원 성적은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다. 다만 아직 발매 사흘째인 만큼 향후 차트 추이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꽃'으로 대표됐던 기존 솔로 이미지와 변화를 꾀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제인(ZAYN)과 함께한 'EYES CLOSED'로 미국 빌보트 '핫 100' 72위에 오르며 자신의 솔로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만큼 향후 추이에도 관심이 모인다.
제니는 베드룸 팝과 몽환적인 사운드를 앞세워 힘을 덜어낸 음악으로 스펙트럼을 넓혔고, 리사는 태국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내세움과 동시에 강한 힙합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자신의 장기를 극대화했다. 지수는 가성과 섬세한 보컬을 살린 댄스 팝을 택했고, 정규앨범을 앞두고 기존과 다른 음악을 꺼내들었다.
같은 블랙핑크에서 출발했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점점 다른 색깔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로제의 'APT.', 제니의 'Dracula', 지수의 'EYES CLOSED', 리사의 'Born Again'을 잇거나 넘어설 새로운 대표곡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기자(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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