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8일(현지시간) 파리 오텔 드 라 마린에서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함께 '한지 마니아' 특별전을 관람하며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다졌다.
첫 번째 전시 공간에 입장한 김 여사는 안강은 공동기획자를 비롯해 유이화·정창기 작가의 설명을 들었다. 김 여사는 철제 프레임 공간을 한지로 에워싼 유이화 작가의 '중첩된 고요(Layered Silence)'를 허락을 받아 직접 만져본 뒤 '한지가 굉장히 단단하다'며 마크롱 여사에게 소감을 전했다.
이후 마지막 전시 공간으로 이동한 김 여사는 현장에 대기 중이던 가수 화사를 보고 박수를 치며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카트린 뤼로 공동기획자의 설명을 듣던 중 '한지와 향을 연결하다니, 프랑스답다'며 감탄을 표했고, 함께 참관한 화사의 팔을 끌어당겨 손을 잡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뤼로 기획자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마지막 터치' 퍼포먼스에서는 두 여사가 직접 나섰다. 목재 뼈대에 한지를 끼워 넣는 활 모양의 작품 완성 작업에서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각각 양 끝을 잡아 작품을 완성시켰으며,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서로 악수와 포옹을 나누었다.
행사 마무리 단계에서는 가수 화사가 한지 케이스로 포장된 CD를 두 여사에게 선물했다. 이에 김 여사는 감사를 표하며 '마크롱 여사님이 K-팝을 엄청나게 좋아하신다'고 소개했다. 두 여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파리=김지훈 기자 d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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