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를 정체불명 초록 물에 ‘푹'… '중국산 채소 믿고 먹겠나' 소비자들 경악

상추를 정체불명 초록 물에 ‘푹'… '중국산 채소 믿고 먹겠나' 소비자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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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Sci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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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배추' 논란이 불거진 중국에서 이번에는 신선해 보이도록 상추에 색소를 입혀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음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을 신선 채소에 사용한 것으로 현지 당국은 문제가 된 상추 11.8t을 전량 폐기했다. 7일(현지시간)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간쑤성 위중현의 한 채소 작업장에서 줄기상추를 착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줄기상추는 국내에서는 주로 '궁채'로 알려진 채소다. 공개된 영상에는 작업장 직원들이 줄기상추를 플라스틱 통에 담긴 초록색 액체에 넣었다가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통 안의 액체는 육안으로도 선명한 초록색을 띠었다.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중국에서 식품 보건과 관련한 영상을 촬영하는 크리에이터로 알려졌다. 그는 위중현 일대 채소 작업장 13곳을 둘러본 결과 절반이 넘는 곳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줄기상추를 액체에 담그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용액을 검사한 결과 파란색과 노란색 식용 색소가 검출됐다며 관계 당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폭로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자 현지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위중현 관내 채소 저장·유통업체 53곳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과 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6개 업체에서 줄기상추에 색소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업체는 줄기상추를 분류하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외관을 더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색소 자체는 음료 등 일부 식품에 사용이 허용된 식품첨가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선 채소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당국은 현장에서 문제가 된 줄기상추 11.8t을 압수해 전량 폐기했다. 또 적발된 6개 업체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위중현 전역의 농산물 재배·수송·판매 과정으로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발된 줄기상추가 한국으로 수출됐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중국산 궁채가 유통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배추·절임채소 이어 상추까지…中 먹거리 위생 논란 '줄줄이' 중국에서는 최근 농산물과 식품 위생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일부 농촌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성이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수용액은 일반적으로 포르말린이라고 부른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포름알데히드를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배추에 대한 점검에 나섰으며 문제가 된 포름알데히드 사용 배추가 국내로 수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과 배추에 침을 뱉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현지에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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