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베이징서 기분 좋은 출발…농심배·백산수배 모두 부전승으로 스타트!

한국 바둑, 베이징서 기분 좋은 출발…농심배·백산수배 모두 부전승으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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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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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 제공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한·중·일 바둑의 자존심이 걸린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에서 한국이 나란히 부전승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개막식이 8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된 한·중·일 대진 추첨에서 한국은 두 대회 모두 부전승을 뽑는 행운을 누렸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9일 열리는 첫 대국을 건너뛰고 중국과 일본의 승자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판을 치르게 됐다. 먼저 7연패에 도전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9일 중국의 양딩신 9단과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이 본선 1국에서 맞붙는다. 둘 중 승자가 10일 한국의 선봉 안성준 9단과 대결한다. 한국으로서는 양딩신과 후쿠오카가 먼저 맞붙는 동안 두 선수의 컨디션과 경기 내용을 지켜본 뒤 첫 대국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안성준과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 9단이 대표로 나서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양딩신과 당이페이·투샤오위·랴오위안허·왕싱하오 9단으로 대표팀을 꾸렸고, 일본은 후쿠오카를 포함해 이야마 유타·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위정치 9단이 나선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 제공 한국의 에이스 신진서는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농심신라면배는 나와 잘 맞는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첫 농심배에 출전해 2연패를 안고 시작해서 부담이 컸는데, 이후 연승을 하며 바둑이 잘 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시니어 국가대항전인 농심백산수배에서도 한국은 똑같이 부전승을 뽑았다. 이에 따라 백산수배 역시 9일 중국 차오다위안 9단과 일본 류시훈 9단이 먼저 맞붙고, 승자가 10일 한국의 선봉 김영삼 9단을 상대한다. 백산수배에 출전하는 이창호 9단은 '오랜만에 농심배에 출전해 감회가 새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진서를 향해 '워낙 대단한 선수라 나를 뛰어넘어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999년 출범한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각각 5명의 대표 선수를 출전시켜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대국을 이어가는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한 선수의 연승에 따라 대회 흐름이 크게 달라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반상의 삼국지'라는 별칭을 얻었다. 농심백산수배 역시 한·중·일 시니어 기사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해 같은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두 대회의 본선 1차전은 9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시작한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 농심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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