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투자 유치·ASML 동맹 강화…유럽산 AI 판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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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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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AI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프랑스 미스트랄 AI가 30억유로를 조달해 기업가치를 210억유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같은 날 ASML은 삼성전자, TSMC와 첨단 노광 협력을 확대했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두 움직임은 유럽 기업들이 AI와 반도체에서 경쟁력을 다시 키우려는 흐름으로 맞물렸다. 삼성전자가 주도한 이번 시리즈D 투자에서 미스트랄 AI는 유럽 기술기업 사상 최대 자금조달이라고 밝혔다. 설립 3년 된 이 회사는 1년 만에 기업가치를 두 배로 키웠다. 투자에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 PSG에쿼티, 어드벤트, a16z, 엔비디아, Bpifrance, 인덱스벤처스,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와 룩셈부르크 대공국 자금도 EQT가 주관한 이번 라운드에 합류했다. 미스트랄 AI는 투자금을 연구개발, 제품, 인프라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르튀르 멩슈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업자는 조직들이 자체 데이터와 도구, 규제 준수 조건에 맞춰 AI를 대규모로 운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스트랄 AI는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규모는 작지만, 고객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로 AI를 운용하는 '주권형 AI 계층'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20개국에서 에어버스, ASML, HSBC를 포함한 125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요한 베리크비스트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업용 AI 경쟁이 규모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미스트랄 AI가 제공하는 역량을 팔란티어와 앤트로픽의 혼합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금 수요도 일부 경쟁사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략은 정부 수요와도 연결됐다. 프랑스 정부는 공무원용 도구 구축에 미스트랄 AI 모델을 선택했다. 6월에는 프랑스 정보기관용 시스템에서도 자국 공급업체가 팔란티어 시스템을 대체했다. 미스트랄 AI는 7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연산 계약을 맺고 프랑스 첫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ASML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같은 흐름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ASML은 8일 하이 NA EUV 리소그래피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28년을 목표로 ASML의 하이 NA 장비를 업계 최초로 D램 생산에 도입할 계획이다. 하이 NA는 렌즈 시스템의 수치 개구를 0.33에서 0.55로 높여 더 미세한 패턴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ASML이 주도하는 포토마스크 규격 전환 컨소시엄에도 합류했다. 이 컨소시엄은 업계 표준을 6인치에서 12인치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한다. ASML과 TSMC도 하루 전 같은 12인치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2031년 파일럿 라인 구축과 2033년 첨단 공정 생산 적용을 목표로 제시했다. TSMC는 2030년부터 하이 NA를 대량 생산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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