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수혜, 광주시도 받아야"…박관열 광주시장, 추미애 지사에 상생 방안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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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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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시장이 추미애 지사에게 지역상생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통합용수 기반시설이 우리 땅을 지나간다. 광주시도 그 혜택을 받아야 한다." 박관열 광주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일관되게 밝혀온 이 구상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경기도청을 찾아 추미애 경기지사에게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광주시 상생 방안'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광주시는 오랫동안 한강수계관리지역으로 묶여 개발과 기업 유치에 심각한 제약을 받아왔다. 수도권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가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것이다. 그러나 박 시장은 이 제약을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통합용수 기반시설이 광주시를 경유하는 구조라는 점을 주목했다. 박 시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부터 "광주시 땅을 통해 용수관로가 지나가는 만큼 광주시도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번 추 지사 방문은 그 약속의 연장선이다. 박 시장이 그리는 광주시의 미래상은 반도체 산업과 동행하는 도시다. 한강수계 규제로 일반 제조업이나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여건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반도체 연계 첨단 시설 유치 등 규제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자족 기능을 갖춘 3만 호 규모의 스마트도시 조성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특히 사업 추진의 걸림돌인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주택 특별법' 특례 조항 신설 지원도 건의했다. 주거·일자리·산업·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광주시의 상생 방안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려면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상생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했다. 추미애 지사는 광주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성에 공감을 표하며 "3만 호 스마트도시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범정부 상생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광주시의 건의가 실질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3만 호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광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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