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파이낸셜뉴스] 가수 린이 집에서 가장 좁은 공간인 화장실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고 밝힌 가운데, 불안이 심할 때 특정 공간을 반복적으로 찾는 행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넓은 공간에서 불안이 커지는 느낌이 반복되면 공황 증상이나 불안장애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린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뜨개질과 무대 모니터링 등 집안 생활을 화장실에서 해결해 관심을 받은 린은 이번 방송에서도 화장실 바닥에서 과일을 먹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린은 과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화장실에 머무는 이유에 대해 "집에서 가장 좁은 공간이다. 거기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며 "너무 넓으면 공황 같은 게 올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넓은 공간에서 커지는 불안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이 주요 특징이다. 공황발작 때는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거나 땀이 나는 신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불안은 특정 장소나 상황을 피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불안장애에서는 불안이 일어날 만한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회피가 반복되면 외출, 대인관계, 직장 생활, 학업 같은 일상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린이 말한 "너무 넓으면 공황 같은 게 올 것 같은 느낌"은 실제 진단명으로 단정할 수 없다. 다만 넓은 공간, 사람이 많은 장소, 빠져나가기 어렵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심한 불안이 반복된다면 공황장애나 광장공포증과 관련된 증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혼자 안정되는 공간, 일상 제한되면 진료 필요
사람마다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은 다르다. 좁은 방, 욕실, 차 안처럼 외부 자극이 적은 곳에서 긴장이 풀리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특정 공간에 머물러야만 안정을 느끼고, 그 밖의 생활이 줄어드는 경우다.
아울러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 증상 같은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불안이나 신체 증상이 일상 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면 진료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공황 증상은 심장질환, 갑상샘 질환, 호흡기 질환, 약물 영향 등과도 구분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실신, 심한 호흡곤란, 한쪽 마비, 의식 저하가 동반되면 정신건강 문제로만 판단하지 말고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린은 2014년 밴드 엠씨더맥스 이수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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