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하' 현수막 논란 그 후…프로연맹, FC서울 구단에 경위서 요청

'인천 비하' 현수막 논란 그 후…프로연맹, FC서울 구단에 경위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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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플레이 중계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FC서울 응원석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전,현직 대표이사의 이름을 변형해 내건 현수막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서울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했다. 프로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응원석에서 인천을 비하하는 듯한 현수막을 내건 뒤 인천시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7일 서울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 조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K리그1 27라운드 경기 직후 서울 서포터는 '전달水 + 조건盜 = 人賤 UTD'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다만 인천(人賤)의 한자는 '사람 인(人)'에 '천할 천(賤)'으로 인천의 본래 한자 표기인 '仁川'과 달라 지역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8일 자기 페이스북에 '해당 현수막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어 팬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며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이자 인천시장으로 스포츠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또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재발 방지와 책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성명을 내고 '인천시민과 인천 유나이티드 팬의 자긍심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 행위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며 'FC서울 구단과 관련 단체는 경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인천 구단도 곧바로 성명을 냈다. '서울 서포터석에서 게시된 일부 걸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인천의 지명을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한자 문구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칭하는 표현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어 '전,현적 대표이사의 이름을 변형해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해석될 표현도 등장했다. 내용은 경기장 현장뿐 아니라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점에서 심각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적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 인기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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