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호황기…삼성 점유율 38.2% 독주

D램 호황기…삼성 점유율 38.2% 독주
View on original source
Category: Business
Share
Archive
Like
AI특수 타고 범용제품 수요 증가, 2분기 매출 57% 늘어 'HBM 집중' 하이닉스는 38% 성장 그쳐… 격차 더 확대 AI(인공지능)발 특수로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이 50% 이상 급성장한 가운데 범용제품 공급능력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선두자리를 굳히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와 점유율 격차도 더 벌렸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매출은 1522억2400만달러(약 204조6804억원)로 전분기보다 57% 증가했다. AI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범용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HBM이 주도한 AI 메모리 경쟁이 범용 D램의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으로 확산하면서 업체별 제품구성과 공급여력이 실적을 가르는 변수가 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582억500만달러(약 78조2974억원)로 57% 늘었다. 시장과 같은 속도로 성장하며 전분기와 동일하게 매출점유율 38.2%를 유지했다. 시장이 한 분기 만에 절반 넘게 커지는 동안에도 기존 점유율만큼의 성장분을 온전히 확보한 셈이다. 범용 D램의 경쟁력이 이를 뒷받침했다. AI 서버용 CPU 등을 중심으로 범용 D램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충분한 공급물량을 확보한 데다 가격 상승분을 매출에 반영하면서 관련 수혜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386억7500만달러(약 52조189억원)로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절대적인 매출은 늘었지만 시장 성장률엔 19%포인트(P) 못 미쳤다. 점유율도 29%에서 25.4%로 3.6%포인트 떨어졌다. HBM 매출비중이 높았던 게 영향을 미쳤다. 범용 D램 가격이 급등한 것과 달리 HBM은 HBM3E(5세대) 가격하락과 HBM4(6세대) 출시지연으로 ASP(평균판매가격)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경쟁사보다 LTA(Long Term Agreement·장기공급계약)를 일찍 체결한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가격상승 전에 한 계약가격이 현재 시세보다 낮아 급격한 가격 상승분을 매출에 반영하는데 제약이 생긴 것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격차는 1분기 9.2%포인트에서 2분기 12.8%포인트로 확대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선두경쟁 자체가 뒤집힌 셈이다. 지난해 2분기엔 SK하이닉스가 39.2%로 삼성전자(33%)를 6.2%포인트 앞섰지만 올 2분기엔 반대현상이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분은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상당부분 가져갔다. 올 2분기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2.5%에서 23.9%로, CXMT는 7.6%에서 9.6%로 상승했다. 두 업체의 상승폭을 합하면 3.4%포인트로 SK하이닉스의 하락폭(3.6%포인트)과 비슷하다. 앞으로의 경쟁구도 역시 범용 D램과 HBM의 가격흐름이 좌우할 전망이다. 일단 범용 D램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현재의 우위를 지키는데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HBM 가격이 회복되고 SK하이닉스의 기존 LTA가 갱신되면서 높아진 가격이 계약에 반영되면 양사의 성장률 격차가 다시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도 범용 D램의 추가 가격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의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영 기자 aykim@mt.co.kr [머니투데이 주요 뉴스] · · · · · · ·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 금지

(0)Comments

 

A note on cookies

Newshunt uses essential cookies to keep you signed in and to remember your language and country, so the site works the way you expect. With your permission, we'd also like to use analytics cookies to understand how people use Newshunt and improve it over time.

Accepting only affects analytics. To learn more, view our Privacy Policy or Terms &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