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관세전쟁 속 캐나다, EU와 '전방위 협력' 추진

美와 관세전쟁 속 캐나다, EU와 '전방위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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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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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EU 가입' 제외 모든 방안 검토" 카니 총리 "방향 전환엔 비용 들어…가만히 있는 것보단 적어"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미국과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가 유럽연합(EU)과 무역부터 안보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조만간 관련 구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연례 국정연설에서 관련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 총리는 이 연설에 참석한 뒤 이튿날 유럽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가 EU와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EU 가입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특히 국방, 우주 탐사, 과학 연구 등 이른바 '전략적 역량' 분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무역과 안보, 공급망, 핵심 원자재 등 관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해 EU 역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1천500억유로(한화 약 234조원) 규모의 EU 군사조달기금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 강화 움직임은 미국과 캐나다가 최근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갈등을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캐나다는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276억캐나다달러(미화 약 2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미국과의 경제적 연계를 줄이는 데 비용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방향을 전환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며 "그 전환에는 비용이 따르지만 그 비용은 가만히 있을 때 치르는 비용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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