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절 휘발윳값 사상 첫 4달러 돌파…"전쟁 탓에 135조원 추가 부담"

美노동절 휘발윳값 사상 첫 4달러 돌파…"전쟁 탓에 135조원 추가 부담"
View on original source
Category: Financial
Share
Archive
Like
4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주유소에 표시된 경유(디젤) 가격. EPA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로 미국 노동절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절인 7일(현지 시간) CNBC는 자동차협회(AAA)를 인용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15달러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AAA에 따르면 노동절에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 9월 3일의 3.82달러였다. 미국 노동절은 매년 9월 첫째 주 월요일이다. 휘발유뿐 아니라 경유(디젤) 가격도 갤런당 5.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1달러보다 2.19달러나 비싸졌다. AAA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여름철 운전 시즌이 끝나면 휘발유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하지만 올해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계절적 경향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가하면서 글로벌 경유 시장이 요동친 영향도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소비자들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1000억 달러(약 135조 원)를 추가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 왓슨스쿨은 '이란 전쟁 에너지 비용 추적기'에서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이미 1000억 달러를 부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가구 평균으로는 760달러(약 102만 원)를 추가 지출한 셈이다. 이 비용은 약 2분마다 100만 달러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악시오스는 경유 가격 상승이 휘발윳값보다 비용 부담을 더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추정했다. 주(州)별로 보면 텍사스 소비자들은 휘발유와 경유 비용으로 약 110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캘리포니아(약 80억 달러)와 플로리다(약 50억 달러) 순으로 많았다. 악시오스는 '에너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최근 경윳값 급등은 몇 주~몇 달 동안 화물 운송과 여행에 극적인 영향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간선거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의 분노를 달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0)Comments

 

A note on cookies

Newshunt uses essential cookies to keep you signed in and to remember your language and country, so the site works the way you expect. With your permission, we'd also like to use analytics cookies to understand how people use Newshunt and improve it over time.

Accepting only affects analytics. To learn more, view our Privacy Policy or Terms &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