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출판가 다양한 변주

오디세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출판가 다양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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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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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전에서 오디세우스는 아르고스에게 직접 손을 대지 않는다.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얼른 고개를 돌릴 뿐. 반려동물과의 '스킨십'은 놀런 감독의 현대적 각색인 셈이다. 꼭 봐야 할 사람이 정작 보지 못하다니. 이 작가는 '당시 여성은 전투에 참여하진 않으니까 그런 식으로 생략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 작가는 원전을 따르는 대신 액자 밖 인물의 목소리로 '으아! 액션 장면 다 놓쳤네!'라 말하는 장면을 넣었다. 극적인 순간을 보지 못한 페넬로페의 부재를 익살스럽게 드러냈다. ● 길고 긴 여정은 어떻게 끝맺나 재창작된 결말은 각색에 따라 차이가 크다. '어디에서 이야기를 끝내느냐'는 곧 '무엇을 이야기의 핵심으로 보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호메로스 연구로 서울대 박사 학위를 받은 강대진 정암학당 연구원은 '원래도 오디세이아는 시대상을 반영하며 변주해 왔다. '전쟁은 비참하다'는 관념도 (호메로스 후대 문학가인) 에우리피데스쯤부터 등장한다'며 '놀런 감독의 영화는 신들의 역할이나 마법적인 측면을 줄이는 대신, 오디세우스의 인간적 회한을 강조해 현실적인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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