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의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지인 파리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공군 1호기를 통해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곳에서 이틀 간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먼저 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이후 약 5개월 만의 상호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파리에서 첫 일정으로 개선문에서 무명용사의 묘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후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전망이다. 프랑스는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적극 나서왔으며 한국과도 협의를 이어왔다. 우리 정부가 전투·비전투와 수색 등을 포함한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만큼 양국 정상이 구체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원전 강국인 프랑스와 원자력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여 양국 기업이 참석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 의장을 면담하며 이어 동포 오찬간담회 및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접견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앞서 '이번 방문으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우리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