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중국까지 맞았다'…재규어랜드로버 최대 4000명 감원 '초비상'

'트럼프 관세에 중국까지 맞았다'…재규어랜드로버 최대 4000명 감원 '초비상'
View on original source
Category: Business
Share
Archive
Like
앞으로 2년간 23억 달러 비용 절감 목표…희망퇴직 프로그램 개시 중국 저가 공세·사이버 공격·미국 관세 삼중 악재에 경영 압박 고조 폭스바겐도 5만 명 추가 감원 선언…영국 정부는 구제금융 거부 이미지 확대보기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비즈니스통상부 장관이 2026년 7월 21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앤디 번햄 영국 총리와의 첫 내각 회의를 마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영국 고급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앞으로 2년에 걸쳐 최대 4000개 일자리를 줄이는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CNBC는 9월 7일(현지시각) JLR이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가 완성차의 공세, 대규모 사이버 공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담이 동시에 닥치면서 비용 절감이 추진되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는 줄어드는 일자리가 최대 4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JLR 대변인은 CNBC에 "사무직과 관리직 구성원에게 회사를 떠날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노조 파트너에게 통보하고 개시했다"고 확인했다. 감원 규모와 비용 절감 목표 다만 대변인은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앞으로 2년 동안 약 17억 파운드(약 3조 1001억원)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손익분기점은 연간 30만 대 판매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변인은 "조직을 단순화하고 효율을 높여 더 큰 회복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JLR의 모기업은 인도 타타모터스다. 감원 소식이 전해진 날 뭄바이 증시에서 타타모터스 주가는 0.7% 하락했다. 올해 초부터 따지면 주가는 여전히 약 9.5% 오른 상태다. 삼중 악재가 쌓인 경영 환경 JLR이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에는 세 가지 악재가 겹쳤다. 첫째는 중국 저가 완성차 브랜드의 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영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낸 사이버 공격이 이 회사를 강타하면서 막대한 수습 비용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셋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수출 비용 부담을 키운 점이다. 영국 정부는 개별 기업에 대한 구제금융 제공을 거부했다. 조너선 레이놀즈 비즈니스통상부 장관은 주말 동안 구제금융 불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번 주 초 JLR 경영진과 만나 감원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CNBC에 이메일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와 가족, 지역 공동체에 불안한 시간이 될 것임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지원 거부와 유럽 업계 연쇄 타격 정부는 직접 지원 대신 산업 전반을 겨냥한 간접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다. 제조업체 전기요금 인하, 무공해 차량 제조를 위한 40억 파운드 규모의 자본·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소비자 전기차 구매를 돕는 20억 파운드 규모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설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사태는 영국 고급차 업계의 잇따른 비용 절감 발표와 맞물린다. 애스턴마틴과 벤틀리도 최근 몇 달 사이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주 말 역사적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5만 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선언했다. 중국 차 브랜드의 공세와 관세 압박이 유럽 자동차 제조업 전반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JLR 구조조정은 영국 총리에게도 새로운 시험대가 된다. 영국 자동차 산업이 연쇄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지원 없이 업계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0)Comments

 

A note on cookies

Newshunt uses essential cookies to keep you signed in and to remember your language and country, so the site works the way you expect. With your permission, we'd also like to use analytics cookies to understand how people use Newshunt and improve it over time.

Accepting only affects analytics. To learn more, view our Privacy Policy or Terms &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