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독일 총리 '주의회 선거 대패에 충격'…책임론엔 선 그어

메르츠 독일 총리 '주의회 선거 대패에 충격'…책임론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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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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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압승한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패배"라며 "크게 충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어제를 기점으로 작센안할트뿐 아니라 독일 전역에 변화가 일어났다"며 대패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포함해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수용하고 더 깊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은퇴 연령 상향 등 최근 추진 중인 개혁 작업이 표를 깎아 먹었다는 분석에 일부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자신에게 제기하는 책임론에는 "포기는 내게 선택지가 아니다. 다음 세대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게 내 책임"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주요 정치인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 호감도 최하위를 달리면서도 2029년 연방의회 총선에서 재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메르츠 총리가 대표로 있는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은 전날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17.2%를 득표해 전체 83석 중 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5년 전 선거 때보다 득표율은 19.9%, 의석은 25석 줄었습니다. 득표율 43.8%로 압승한 AfD는 당장 차기 총선에서 연방정부 집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메르츠만큼 인기 없는 총리는 없었다. 그는 독일의 발전에 커다란 짐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CDU와 CSU(기독사회당)는 연방의회 선거에서 다시는 이길 수 없다. 이건 팩트"라며 "다음 선거를 앞두고 (CDU·CSU 연합과) 격차를 최단 시간에 크게 벌려 지지율을 최소 4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와 집권 CDU·CSU 연합은 이달 20일 치러지는 베를린·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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