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스트랄과 ‘반도체 특화 AI' 공동 개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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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Sci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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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의 인공지능(AI) 주권을 상징하는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양사는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과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스트랄의 30억유로(약 4조6800억원) 규모 시리즈 D 투자를 주도했다. 유럽계 사모펀드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PSG에쿼티가 주도적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고, 엔비디아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 등도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스트랄은 유럽의 대표 AI 기업으로, 금융·제조·에너지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기업 내부 시스템에 맞춤형 AI를 구축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자체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기술을 결합해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현장 데이터 분석과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등이 가능한 AI를 개발해 활용할 방침이다. 반도체 업무에 최적화된 운영 체계도 함께 만들고, 메모리·파운드리·로직 반도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주요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전략적 메모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 5월엔 앤스로픽의 시리즈 H 투자에 참여해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미스트랄 AI와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해 AI 기반 반도체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과의 협력 확대도 발표했다. 2028년 업계 최초로 D램 생산에 ASML의 차세대 '하이 NA EUV(고해상도 극자외선 기술)' 노광 장비를 적용하고, ASML이 추진하는 12인치 포토마스크(회로 패턴을 새겨 넣은 원판)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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