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군세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군 연구진이 건물 소탕 임무에 투입할 전투 로봇 하드웨어가 5~10년 안에 준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중국군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병력과 함께 전투를 수행하는 방안을 시험하고 군사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군 조달 공고 100건 이상과 특허, 학술 연구, 정부 기록, 방산업체 자료를 분석해 이런 흐름을 짚었다. 중국 군 연구는 개념 검토를 넘어 적이 점거한 건물을 방마다 수색하는 임무까지 구체화하고 있다.
시안 국방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2025년 8월 발표한 연구에서 전투 로봇 6대로 구성된 팀을 가정했다. 이 팀은 휴머노이드, 로봇개, 무인차량을 섞어 두 개 분대로 나뉘고 지상 병력과 함께 건물을 방마다 수색하도록 설계됐다.
중국군 내부에서도 실험실 기술을 훈련 현장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대회 이틀 뒤 인민해방군 기관지 인민해방군보는 연구진에게 같은 기술을 군 훈련장으로 가져와 로봇 전투원으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현재까지 인민해방군 실전 부대에서 무장 휴머노이드가 운용 중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달 단계의 준비도 진행 중이다. 2025년 6월 공개된 한 조달 문건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약 30만달러를 배정해 카메라, 레이더, 동작 데이터를 수집하고 라벨링하는 시스템을 추진한 내용이 담겼다. 이 시스템은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지형을 통과하는 법을 학습하는 데 쓰이도록 설계됐다.
중국 방산업체 노린코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노린코의 휴머노이드 푸시는 경계 임무와 전천후 정찰, 순찰용으로 설계됐고 인간 운용자가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은 2025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의 약 95%를 차지해 인민해방군이 관련 하드웨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미국도 미 육군의 xTechHumanoid 경쟁을 통해 같은 역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49만달러의 상금과 125만달러 규모의 후속 계약을 내걸었다.
자율무기 통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3월 인공지능 기반 무기는 인간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도 자율무기가 항복 신호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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