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남한식 '손가락 하트'가 급속히 퍼져(spread rapidly)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have trouble clamping down on the trend)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동원해 남한식 말투·옷차림·헤어스타일 등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amid strict crackdowns), 최근엔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밀히 '손가락 하트'를 주고받는 것이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emerge as a new trend).
손가락 하트는 엄지와 검지를 교차해(cross the thumb and index finger) 작은 하트 모양을 만드는 제스처로, 한류 확산과 함께 전 세계로 퍼졌으며(spread worldwide alongside the global rise of the Korean Wave), 해외에서는 '코리안 핑거 하트'로도 불린다.
얼마 전엔 평안남도 개천시의 한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과 집단체조 시간에 학생들이 손가락 하트를 주고받다가 적발돼(be caught exchanging finger hearts with one another) 학교 당국이 자아비판서를 쓰게(write self-criticism reports) 하고 전교생 대상 경고 조치를 내리는(issue a schoolwide warning) 등 소동이 일었다(break out). 이 과정에서 '손가락 하트'를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 누가 처음 알려줬는지 등을 추궁했으나(interrogate) 이미 너무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어(be already spread too widely) 출처를 밝혀낼(identify the source) 수 없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데일리NK의 북한 내 소식통은 '이젠 너무 흔해져서 어디서 시작됐는지 따지는(try to trace its origin) 것 자체가 무의미할(be virtually meaningless) 정도'라고 전했다. 손가락 하트는 말을 하다 실수할 위험 부담이 없고(carry no risk of verbal slip-ups),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도(without speaking aloud) 감정이나 친밀감을 나타낼(convey emotions or a sense of closeness) 수 있어 간편하고 유용한 인사·소통 방식(convenient and useful form of greeting and communication)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gain popularity) 한다.
북한 당국이 남한식 말투 차단에 집중하자, 청소년들은 말 대신 손동작으로(through hand gestures rather than words) 감정을 표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소식통은 '손가락 하트는 따라 하기 쉽고 눈에 잘 띄지 않아(be easy to copy and hard to spot) 급속도로 널리 퍼지고 있다'며 '단속만으로는 뿌리 뽑기 어려울(be difficult to root out through crackdowns alone)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정권이 아무리 통제와 단속 범위를 강화해도(tighten control and clampdowns) 청소년들은 그 틈새를 찾아내(find loopholes) 한국 문화를 은밀히 받아들이는(secretly embrace South Korean culture)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 https://www.dailynk.com/english/north-korea-finger-heart-crackdown-te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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